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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잘나가던 로보펀드, 코로나場선 힘 못쓰네"(출처 : 한국경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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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
등록일 | 2020-08-05 | 조회 | 36039 |
첨부파일 | |||
원문 :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0080424251 석 달동안 평균 수익률 5.9% 그쳐…주식형 펀드에 크게 뒤져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펼쳐진 2016년. 금융권에서도 인공지능(AI) 바람이 불었다. 인간을 대체할 로보펀드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인간을 뛰어넘기도 했다. 지난해 일부 펀드가 시장 평균수익률을 10%포인트 이상 따돌렸다. 하지만 올 들어 수익률이 급락했다. 소수 성장주만 계속 오르는 이례적인 장세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펀드매니저들은 바이오, 인터넷, 배터리 관련주를 쓸어담으며 수익을 극대화했다. 하지만 로봇은 급격한 변화에 대처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국내 로보펀드가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입을 모았다. 로봇이 고르는 종목도 전문가의 점검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로봇이 종목만 고르고 매수작업은 담당 펀드매니저가 한다”고 전했다. 다른 운용사 매니저는 “프로그램이 종목을 여러 개 선별하면 그중 사람이 보기에 터무니없는 것들을 거르고 나머지만 담는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올해도 수익률 양호 로보어드바이저를 처음 도입한 미국은 AI 수준까지 발전했다. 에퀴봇(EquBot)이 2017년 선보인 ‘AI Powered Equity ETF(AIEQ)’는 IBM이 개발한 AI 왓슨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이 23%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수익률(12.4%)의 두 배에 가깝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수익률(26.7%)과 비슷하다. 주도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결과다. 2일 기준 편입종목의 50% 이상이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다. 에너지, 운송 등 경기민감주는 각 3%대로 줄었다. 소수 성장주만 가는 장세에 대응 못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