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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람 못 믿어 AI에 맡겼더니…‘소심’한 성과만(출처 : 헤럴드경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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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
등록일 | 2020-09-21 | 조회 | 29304 |
첨부파일 | |||
기사원문 :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00918000819&ACE_SEARCH=1&ACE_SEARCH=1&ACE_SEARCH=1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 A 씨는 지난해 한 은행에서 운영하는 로보 어드바이저(RA) 기반의 펀드 상품에 가입했다. 1년여가 지난 현재 수익률은 5%대. 은행 이자율보다는 높은 수익이라고 위안을 삼지만, 코로나19 이후 증시가 폭등해 여기저기서 돈 벌었다는 소문에 아쉬운 마음이 든다. 로보 어드바이저(RA)가 코로나19 이후 투자 열풍 속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보수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도록 설계된 때문이다. 증시 하락장에서는 손실이 덜 하지만, 상승장에서도 수익을 덜 낸다는 분석이다. RA에 내재된 알고리즘에 따라서도 수익률 편차가 크다. 신한금융투자의 ‘신한-콴텍 가치투자 주식형2호’(적극투자형)나 NH투자증권의 ‘NH-콴텍 국내주식형 고배당기업’(적극투자형)같은 알고리즘은 지난 6개월간 각각 61.85%와 41.9%의 수익률로 코스닥(38.89%)보다 좋은 성적을 보였다. 3년간의 장기 수익률로 봤을 경우에는 키움증권의 ‘키움 멀티에셋 적극투자형’(수익률 39.1%)이나 쿼터백자산운용의 ‘쿼터백 글로벌자산배분 해외상장ETF 적극투자형’(29.49%)의 성적이 뛰어났다. RA의 운용 안정성과 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업무를 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의 양훈석 팀장은 “로보 펀드는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데,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아주 안전한 상품을 원하는 투자자와 아주 고수익의 상품을 원하는 투자자로 양분돼 있는데다 다른 나라에 비해 직접 투자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로보 펀드는 사람이 저지르는 감정적 대응이나 실수 등을 피할 수 있고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데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퇴직연금 운용 시장 등에 활용된다면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